최근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재난 탈출 액션 영화 ‘엑시트’에는 ‘클라이밍’이 소재로 등장한다.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난 후 관람 후기와 더불어 클라이밍을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SNS에 남기기도 한다.

클라이밍은 경사진 암석층이나 인공 암벽을 오르내리며, 정상까지 떨어지지 않고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포츠다. 최근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클라이밍 센터도 많아져 어렵지 않게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. 온몸 근육을 사용하고 고도의 정신 집중이 필요한 클라이밍, 어떤 효과가 있을까?
1 근력 강화클라이밍을 할 때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까지 사용하게 되어 몸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으며, 다양한 각도와 높이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상하지 근육이 발달한다. 클라이밍을 하다 보면 특히 쥐는 힘이 강해지고 어깨 근육과 전완근, 이두근, 허벅지 근육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. 하이닥 운동상담 김명화 운동전문가는 하이닥 건강 Q&A를 통해 "클라이밍은 전신 근육과 균형감각 발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며, 특히 잡고 매달리는 동작이 많아 멋진 상체 근육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"고 말하기도 했다.
2 만성 질환 예방뚝뚝 떨어지는 땀과 규칙적인 호흡, 심장 두근거림은 클라이밍을 하는 내내 지속된다. 이는 심폐 지구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, 고콜레스테롤혈증,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.
3 집중력 향상클라이밍을 하다가 자칫 잘못하면 부상을 입거나 아래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. 평소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경로를 탐색하고 손과 발을 내딛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힘이 생길 것이다.
4 스트레스 해소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면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긴다. 아직 숙련이 덜 되어 미끄러지고 발을 헛디디는 순간에도 어딘가에 몰두하고 도전하는 느낌,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들뜬 마음은 평소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든다.
이 외에도 클라이밍은 유연성 향상, 자신감 상승, 관절 운동 범위 확대, 정신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.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은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맨손으로 목표 지점까지 ‘완등’했을 때의 성취감을 이루어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. 성취감과 더불어 몸과 마음 건강에 도움을 주는 클라이밍, 이번 주말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?
출처: 건강이 궁금할 땐, 하이닥
(www.hidoc.co.kr)